수학공부

고등 내신의 중요성

늦깍이블로거 2024. 6. 22. 23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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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.

모두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학교, 반, 친구들에 다소 산만하기 쉬운 기간인데요.

오늘은 이 시기가 고등학교 성적(특히 내신)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.

새 학기, 새 학년!

많은 대학들이 대입에서 학생들의 고3 1학기까지의 성적으로 내신성적을 평가합니다. 대학교마다 학년별 가중치를 주거나, 성적의 상승/하향에 의미를 두기도 하지만 일단 가장 기본적인 가중치가 없고 상승/하향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고, 또 진로 선택과목이 많은 3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내신성적의 핵심이 되는 고1, 고2의 성적을 기준으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.

A 학생 내신성적

B 학생 내신성적

고1, 고2 내신 평균이 2.75로 같은 두 학생이 있습니다. 나쁘지 않은 내신성적이지만 자세히 차이점을 살펴보면,

A 학생의 경우, 고등학교 초기에 공부에 관심이 없다가 점차 흥미를 갖게 되어 2학년부터 성적이 하위권에서 전교권까지 급상승한 케이스이고, 성적의 변화를 살펴보면 1학년부터 2학년 말에 전교권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으로 최소한의 노력을 했다면 수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

상대적으로 B 학생은 전교권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적당한 성적을 유지한 경우입니다. 비록 최상위 권의 성적을 내기는 못했지만 1학년 초부터 그 꾸준함으로 크게 아쉬움이 없는 결과를 얻었습니다.

공부는 ??? 으로 한다!

처음에 말씀드린 학년별 가중치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A 학생이 대입에서 분명 유리합니다만 두 가지 다소 극단적인 비교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1학년 초기 성적의 중요성입니다. 학생들마다 공부 재능이 달라 같은 노력에도 결과가 차이 날 수도 있고, 때론 운이 나빠 노력한 만큼보다 낮은 결과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재능과 운 만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노력해 본 경험, 이뤄낸 성취감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.

새로 입학한 학교, 새로 만난 친구들에 조금은 어수선하고 들뜬 학기 초 분위기에 휩쓸려 어영부영 생활한다면 이후 몇 배의 노력으로 그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어진 기회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

공부 격언 중 "공부는 엉덩이로 한다!"라는 문구가 있습니다. 즐거운 고교 생활이 즐겁지 않은 대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, 또 대입이라는 목표를 떠나서,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도 참고 노력한 경험은 이후 학생들의 인생에 큰 경험이자 버팀목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.

겨울방학이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났습니다. 그동안의 노력에 비례한 결과들에 만족을 할 수도, 아쉬워할 수도 있지만 유명 미드 '프렌즈'의 여주인공인 '제니퍼 애니스톤'의 좋은 말로 인사말을 대신하겠습니다.

나의 삶엔 후회란 없다.

단지 교훈이 있을 뿐이다.

제니퍼 애니스톤(배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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